[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가 매출 선전에도 전반적인 영업비용 상승으로 2분기 적자를 냈다.
컴투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83억 원, 영업손실 560억 원, 순손실 204억 원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 컴투스가 매출은 늘었지만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1%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게임과 미디어 모두 매출은 상승했다. 게임 매출은 1594억 원, 미디어 포함 기타매출은 689억 원으로 각각 작년 2분기보다 17.5%, 19.4% 올랐다.
다만 영업비용이 2339억 원으로 2022년 2분기 1896억 원에서 23.4% 증가하며 영업손실을 냈다. 컴투스의 영업손실은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이어진 것이다.
컴투스는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증가,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반영돼 연결기준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주력인 게임사업 성과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용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컴투스 관계자는 “그동안 게임사업 정체기를 뚫고 보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다”며 “제반 비용의 안정화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장기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