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금융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2일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 |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6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 5만4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여기서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다”며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주요 영업지표가 분명 개선세에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관건은 수익성 개선인데 증권 시장점유율 확보, 손해보험 1천억 원 증자 등으로 금융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이용자들의 수익 기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이용자당 하루평균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4522원으로 하루 1개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결제하는 수준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전체 이용자 가운데 수익 기여가 제한적인 ‘송금하기’ 서비스만을 이용하는 이용자 비중도 10%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대환대출 이용자 수와 거래 실적은 각각 20만 명,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예탁금은 2조 원 수준이고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7% 정도로 추정된다.
카카오페이는 또 2분기에 광고 매출이 1분기와 비교해 250% 증가했는데 추가로 광고 매출이 늘어나면 실적 반등도 기대해볼 만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