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선박용 엔진제조업체 STX중공업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에 인수된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HD한국조선해양의 품에 안긴다는 소식에 STX중공업의 주가가 1일 오전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
1일 오전 10시44분 코스피시장에서 STX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9.99%(2690원) 오른 1만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6.28%(1460원) 상승한 1만430원에 출발하며 장 시작부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다시 반등해 10시 즈음 상한가에 안착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사모펀드로서 STX중공업의 최대주주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지분 652만4174주와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STX중공업의 지분 35%를 확보한다는 계획를 세웠다. 거래대금은 약 813억 원에 이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엔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STX중공업 인수를 결정했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제조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