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원가율이 낮아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DL건설 목표주가를 1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DL건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원가율이 낮아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7월31일 DL건설 주가는 1만2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DL건설은 개별기준으로 2023년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주택 원가율이 고점을 확인했고 추가 개선요소가 남아있어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DL건설은 2023년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6002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 순이익 16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8% 늘고 영업이익은 23.2%, 순이익은 8.3% 감소한 것이다.
증권업계는 DL건설이 올해 2분기 매출 571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순이익 14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착공물량이 늘어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DL건설은 2022년 1만2529세대를 착공해 매출이 늘었고 아파트 공사 기간이 2~2.5년인 점을 고려하면 2024년까지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봤다.
그는 “주택·건축부문 이익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도급금액 증액 등이 기대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DL건설은 올해 2분기까지 신규수주 1조5459억 원을 거둬 2023년 목표 3조 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건축사업에서 1조4012억 원, 토목 1357억 원 등이다.
DL건설은 2023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2조353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