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계열사 완성차의 내비게이션 탑재율 상승 등에 따른 차량SW 사업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1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39억 원, 영업이익 52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83.4% 늘었다.
▲ 현대오토에버(사진)가 31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차량SW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9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4.9%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수익성이 높은 차량SW 사업 매출 비중이 2분기 확대되면서 사업 믹스(구성비) 개선에 따라 이익이 늘었다”며 “내비게이션 탑재율 상승 및 완성차 고사양화로 차량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평균판매가격(ASP)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로 크게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관련 SI부문과 IT아웃소싱, 차량SW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SI사업 매출은 2409억 원, IT아웃소싱사업 매출은 3476억 원, 차량SW 사업 매출은 165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SI사업 매출은 10.5%, IT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20.2%, 차량SW 사업 매출은 34.4% 증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