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낸 데다 하반기에도 투입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다올투자증권이 31일 3분기에도 투입원가 하락에 따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사진)가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3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2분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시장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올해 3분기까지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예상 대비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천억 원, 영업이익 248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다.
2분기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에도 원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재료비는 톤당 1797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분기인 2023년 2분기 고무가격은 톤당 1988달러와 비교하면 9.6% 내린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2분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판매 호조로 지역별 믹스(구성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대체로 재료비와 운임비 하락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노롤지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10억 원, 영업이익 25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6%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