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F&F는 국내에서 성장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신규 브랜드 듀베티카와 수프라의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 F&F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F&F는 국내에서 성장 한계가 드러나고 있고 신규 브랜드의 마케팅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F&F > |
박 연구원은 F&F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F&F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8일 10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F&F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055억 원, 영업이익 110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6% 각각 증가한 것이다.
브랜드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디스커버리는 8% 감소했고 MLB는 18%, MLB키즈는 11% 각각 증가했다. 법인별로는 중국과 홍콩법인이 31%, 64% 각각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F&F는 기대보다 내수가 부진했고 중국은 견조했다”며 “내수는 3분기에도 성장세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에서는 MLB와 MLB키즈 중심의 수출이 지금처럼 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F&F는 3분기 중에 신규 브랜드인 듀베티카와 수프라의 중국 진출이 예정돼 있다.
박 연구원은 “F&F는 신규 브랜드의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의류 업종 내 성장주로서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