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라이프가 안정적 보험손익 관리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30% 이상 늘어났다.
30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2.0%(756억 원) 증가한 3117억 원으로 집계됐다.
▲ 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이익이 30% 이상 늘어났다. <신한라이프> |
신한라이프는 IFRS17(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대비한 안정적 보험손익 관리와 유가증권 처분·평가손익 등의 호조 덕분에 호실적을 낸 것으로 진단했다.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437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2.4%(1072억 원) 증가했다. 지속가능한 신계약 가치 관리를 강화하면서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증가해 보장성 APE가 지난해보다 41.8%(1257억 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APE는 2124억 원으로 지난분기보다 5.8%(130억 원)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502억 원) 증가했다. 신한라이프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라이프 총자산은 글로벌 자본시장 침체와 금리상승 등으로 보유채권 평가손실이 확대돼 지난해보다 3.4%, 지난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손실 보전을 위해 대체투자 확대 등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한 자산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023년 6월 말 기준 7조41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4% 늘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IFRS17 제도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 중심 판매 전략 등에 힘입었다.
신한라이프는 "본격적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본사뿐만 아니라 전사 영업채널을 혁신하고 변화하겠다"며 "보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