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호텔신라 2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 면세사업 출혈경쟁 줄고 해외여행 수혜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7-28 16:1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가 면세점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669억 원, 영업이익 67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5.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5.6% 늘었다.
 
호텔신라 2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 면세사업 출혈경쟁 줄고 해외여행 수혜도
▲ 호텔신라가 면세사업의 호조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724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195.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면세유통(TR)부문에서 매출 7081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3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2% 늘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63% 줄었지만 공항점 매출은 2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사업은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면세유통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1.7%였으나 올해 1분기 4.1%로 반등한데 이어 2분기 6.1%까지 개선됐다.

면세업계가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유치를 위한 송객수수료 지출 경쟁을 지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면세업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보따리상의 유치가 줄어든 탓에 외형이 줄어들긴 했지만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엔데믹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점도 면세사업에 훈풍이 됐다.

호텔신라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면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호텔&레저부문에서는 매출 1588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 줄었다.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의 매출은 각각 15%, 28% 증가했지만 제주신라호텔의 매출은 19%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의 2분기 투숙률은 각각 72%, 78%, 65%였다.

2분기 말 기준 호텔신라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340%다. 2022년 말보다 104%포인트 낮아졌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