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키움증권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낮아진 실적에 재정비 필요해"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07-28 09:16: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중국향 채널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 당분간 브랜드 재정비 등을 위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낮아진 실적에 재정비 필요해"
▲ LG생활건강은 당분간 브랜드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7일 4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실적이 낮아진 것은 중국향 채널 부진으로 매출성장이 제한적이었고 비용 부담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2분기 매출은 1조8077억 원, 영업이익은 15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7% 줄어들며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매출이 줄어든 반면 생활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같은 수준, 음료 매출은 3%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력 구조조정 관련 비용 150억 원 발생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당분간 재정비를 위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며 “하반기부터 브랜드 후의 리브랜딩 투자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그 외 국내 채널 조정, 북미 법인 수익성 개선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채널 조정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 계약 구조를 ‘가맹 계약’에서 ‘물품 공급 계약’으로 전환했다. 2019년 인수한 미국 화장품 회사 더 에이본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북미 법인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에 연간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며 “하지만 이는 향후 재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002억 원, 영업이익 53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25% 줄어드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

최신기사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기업회생절차 동성제약 존립 장담 어려워, 이양구 나원균 임시주총 표대결도 끝 아니다
동성제약 퇴진 이양구 돌연 경영권 분쟁 미스터리, 조카 대신 아들 경영권 승계 계획이었나
[씨저널] 동성제약 대표 20년 이양구 돌연 사임 미스터리, 불법 리베이트 재판 회피책..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양종희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