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모듈사업에서 흑자전환한 점과 앞으로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생산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28일 신영증권이 현대모비스(사진)가 2023년 2분기 모듈사업에서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점을 목표주가에 반영해 상향조정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홍보 영상 갈무리. |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3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2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모듈사업에서 흑자 전환한 데다 AS사업부의 영업이익률도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6850억 원, 영업이익 6650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모듈사업부에서 매출 12조9880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59%,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됐다.
AS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2조6970억 원, 영업이익은 56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5.94% 늘었다.
향후에는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전동화 사업에서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아직까지 전동화사업에서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생산과 함께 점진적 수익성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7480억 원, 영업이익 2조4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