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신한금융지주 충당금 증가해 2분기 순이익 줄어, 1천억 자사주 소각 결정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7-27 16:4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으면서 2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2383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4.6%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 충당금 증가해 2분기 순이익 줄어, 1천억 자사주 소각 결정
▲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이 4.6%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2조62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2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약 5485억 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3.2% 증가한 규모다. 

신한은행 등 계열사에서 거둔 이자이익은 2분기 2조694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3.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30.8% 늘어난 1조333억 원을 보였다.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0.02% 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2년 2분기 12.11%에서 2023년 2분기 10.70%로 1.41%포인트 하락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6월 기준 0.52%로 3월 0.47%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국제회계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12.95%로 3월 말보다 0.13%포인트 높아졌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2분기 순이익 749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8.7% 감소했다. 제주은행 순이익은 31.7% 증가한 54억 원으로 파악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2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150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6%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2분기보다 44.8% 증가한 1225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라이프의 2분기 순이익은 177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7%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과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4천억 원에 이른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