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출하량이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추가적인 고객사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품 출하량이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하고 고객사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10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분기 말 물량에 차질을 빚으면서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출하량인 1억7천만㎡를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회사 전체가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출하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영업레버리지와 유틸리티 비용이 줄어든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영업레버리지란 인건비 등 고정비를 많이 투자한 기업의 경우 매출이 변하면 영업이익도 비교적 크게 변화하는 현상을 뜻한다.
향후 고객사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6일 SK온과 체결한 제품 공급계약을 공시했다”며 “최소 물량을 보장받는 계약을 맺으면서 앞으로도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온은 블루오벌과 현대차 등 미국과 맺은 합작투자(JV)가 많다"며 "이에 힘입어 향후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지속적인 수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해외우려기관(FEoC)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중국 업체가 미국에 진입하더라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쟁력 우위는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IRA 규정에 따르면 해외우려기관의 핵심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업체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