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폴란드로의 K2 전차 수출 실적이 반영된 데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로템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68억 원, 영업이익 67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113.9% 늘었다.
▲ 현대로템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6713억 원, 영업이익 991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8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레일솔루션(철도차량과 설비)부문에서 매출 761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방산사업인 디펜스솔루션에서는 매출 7444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82% 늘었다.
폴란드로 수출한 K2 전차 실적이 일부 반영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9월에 인도하기로 폴란드 K2 전차 인도 물량 18대 납품을 3개월 앞당겨 완료했다.
에코플랜트 사업에서는 매출 1652억 원을 올렸다. 2022년 2분기보다 26% 증가했다.
현대로템의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6조60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레일솔루션 부문 9조9877억원, 디펜스솔루션 부문 5조9705억 원, 에코플랜트 64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317%, 59% 증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