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0.89달러) 상승한 배럴당 79.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25일 국제유가는 향후 원유 수요가 늘고 금리 인상도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사진은 전남여수시에서 한국석유공사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사의 국제 공동비축 첫 카고 선박이 입항하는 모습. <한국석유공사>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3%(0.77달러) 높아진 배럴당 8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기 때문이다.
이날 국제통화기금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월 내놨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예측했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8%보다 0.2%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국제통화기금은 상반기 불거졌던 세계적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이 해소된 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