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네이버-쏘카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와 박재욱 쏘카 대표. <네이버>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쏘카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네이버는 24일 제2사옥 1784에서 쏘카와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와 쏘카는 8월 공개되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응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천·예약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 향상에 나선다.
네이버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로 쏘카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해 쏘카의 고객센터 운영 경쟁력과 사업운영·관리 효율성도 높인다.
네이버는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해 네이버지도, 네이버여행 등의 서비스 사용성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지도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지나 목적지에서 쏘카 카셰어링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하며 온라인주차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예약·결제도 네이버지도로 가능해지도록 추진한다.
네이버여행의 자체 멤버십인 ‘N트래블클럽’에 쏘카의 혜택이 제휴되도록 해 더 풍부한 멤버십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혁신을 선도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AI와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돼 더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쏘카와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