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최고 23층 높이 1600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북한산과 홍제천 인근 서대문구 홍은동 8-40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8-400 일대가 최고 23층 높이 160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사진은 홍은동 8-400 일대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이번 사업지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600세대, 최고 23층 규모 ‘수(水)세권·숲세권’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우선 지역의 일체적 정비 및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주요 진입도로인 홍은중앙로 일대를 구역계에 포함하고 도로 폭을 늘려 교통난을 완화한다.
북한산과 맞닿은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 과도한 옹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데크형 대지조성계획을 세웠다. 또 단지 안 경사로, 엘리베이터 등을 확보해 보행약자의 이동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지 인근 홍제천을 따라 수변광장과 도서관을 조성하고 개방형 공동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도 배치한다. 홍제천과 북한산 자락을 이어주는 순환형 보행가로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홍은동 8-400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으로 올해 안에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북한산과 홍제천이라는 자연환경과 맞닿아 있는 홍은동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생활편의성을 높이고 자연과 연계로 지역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건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후속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