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7-24 17: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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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월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이 인적분할해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보다 늘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115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순이익 5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 코오롱모빌리티가 2분기에 고부가차량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늘어났다. <코로롱모빌리티 홈페이지 갈무리>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39.3%, 순이익은 27.3% 늘어난 것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의 요인으로 △고부가가치 차량 및 친환경차의 판매 확대 △사업구조 효율화 및 네트워크 재편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를 꼽았다.
볼보와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신차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BMW 전기차 전용 모델인 i시리즈의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1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아우디, 볼보, 지프에 이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아울러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의했다. 분사할 BMW본부 신설법인의 이름은 ‘코오롱모터스’이며 9월1일 공식 출범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비우호적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의 판매 확대와 사업구조의 효율화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체력을 키우고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 및 네트워크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