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아파트 르가든더메인한남이 49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올해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4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기준 7월 셋째 주((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르가든더메인한남이다.
▲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아파트 르가든더메인한남 전용면적 239.67㎡(4층) 매물이 21일 49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르가든더메인한남은 21일 전용면적 239.67㎡(4층) 매물이 49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르가든더메인한남은 2019년 준공된 16세대 단지로 해당 면적 매매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르가든더메인한남은 이번 거래로 2023년 용산구 아파트 거래액 4위에 올랐다.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110억 원),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90억 원), 한강맨션 전용면적 167㎡(58억5천만 원)의 뒤를 이었다.
르가든더메인한남은 용산구 한남동 386 일대 한남대로에 인접한 한강변 아파트다. 최고 6층 높이 아파트 1개 동, 16세대로 2019년 6월 준공됐다.
7월 셋째 주 송파구 재건축 단지들의 거래도 이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면적 178.325㎡(3층)은 17일 41억8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2023년 4월(40억 원)과 6월(43억7천만 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거래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178.325㎡ 최고가는 2022년 1월에 거래된 47억3천만 원이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송파구 잠실동 86 일대에 세워진 최고 18층 높이 아파트 18개 동, 1356세대 단지다. 1986년 준공됐고 올해 6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네이버 부동산 갤러리> |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아파트 전용면적 82.45㎡(4층) 매물은 17일 19억7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신천동 장미1차 82.45㎡는 2022년에는 매매 거래건수가 2건이었는데 올해는 7월 3건을 포함해 모두 8건이 매매됐다.
신천동 장미1차 아파트는 신천동 7번지 일대 1979년 준공된 21개동, 2100세대 아파트다. 조합설립을 마치고 장미2·3차아파트와 함께 통합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동 미성맨션아파트 전용면적 116.94㎡(2층) 매물은 19일 16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2021년 9월 최고가인 19억 원과 비교하면 3억 원이 내렸지만 직전거래인 올해 3월(13층, 15억 원)보다 1억 원이 올랐다.
미성맨션아파트는 송파구 송파동 161 일대 378세대 단지로 1985년 준공됐다. 올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7월 셋째 주 송파구 트리지움 전용면적 59.88㎡(15층) 매물은 18억5천만 원에 거래됐고 잠실엘스 84.8㎡(15층)는 23억8천만 원에 팔렸다.
서울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성산시영아파트도 거래가 활발하다.
17일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 전용면적 50.03㎡ 1층과 11층 매물은 각각 8억8500만 원, 9억5천만 원에 팔렸다. 성산시영아파트 50.03㎡는 올해 매매거래량이 19건에 이른다.
성산시영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최고 14층 아파트 33개 동, 3710세대 단지다. 올해 6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40층 높이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대형면적 아파트들도 최고가 이후 오랜만에 거래가 나왔다.
목동신시가지5단지 전용면적 143.36㎡(4층) 매물은 20일 25억350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2022년 9월 최고가 28억5천만 원 뒤 첫 거래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전용면적 129.33㎡(5층)은 18일 21억5천만 원에 팔렸다. 2021년 10월 최고가 23억9500만 원 뒤 2년 만에 거래가 나왔다.
이밖에 목동신시가지4단지 전용면적 96.36㎡(6층)은 20일 19억6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24㎡(3층)은 19일 17억9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올해 1월 매매가격이 16억 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억 원가량 올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