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21일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마인드 혁신’이 필요하다고 임원들에게 강조했다.
21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황 행장은 이날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진행한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첫발을 내딛은 대구은행이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더 큰 보폭의 도약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제 대구은행이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최초가 된다는 마인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 am CEO’라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는 담대한 도전으로 보다 넓고 크며 자유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은행권 경쟁 촉진과 소비자 후생 증대, 대구은행의 지속가능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든 직원의 역량 결집도 당부했다.
또 모바일앱 ‘iM뱅크’ 개편 등 디지털 플랫폼 회원 및 MAU(월활성이용자수) 증대 방안을 내놓고 하반기 경기 부진에 대응해 기업경영지원팀을 확대 운용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황 행장을 비롯해 임원 및 부점장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전에 포항시 대표기업인 포스코와 에코프로 등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포항 재래시장을 찾아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 사은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포항공과대학 포스코국제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환영사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특강 등을 듣고 상반기 성과를 평가하고 각 본부의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