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계열사 부당 지원과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추가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해 기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19일 사업적 의존 관계가 있는 업체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제공하게 한 혐의로 조 회장을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조현범 회장(사진)의 추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포착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조 회장은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장 대표의 형인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동생의 부탁으로 조 회장 측에 차량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장선우 대표와 장인우 대표도 배임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조현범 회장은 자신의 개인 회사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름덴티스트리가 발주하고 우암건설이 낙찰 받은 건설공사를 입찰 담합을 한 혐의도 받는다.
현재 조 회장은 3월 20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