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장비업체 코윈테크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윈테크는 지난해 수주분이 2분기부터 매출로 전환되고 하반기 수주 모멘텀도 강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 2차전지 장비업체 코윈테크의 매출이 늘어나고 하반기 수주 모멘텀도 강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코윈테크 건물. < 코윈테크 > |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윈테크 목표주가를 기존 4만3600원에서 5만66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코윈테크 주가는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윈테크는 지난해 국내 셀 업체들에서 확보한 대규모 수주분이 올해 2분기부터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겪은 부품 수급문제가 해결되고 원재료 가격이 안정됐다”며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따른 혜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파악했다.
코윈테크는 올해 3분기 매출 982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0% 늘고 영업이익은 692%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강력한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혜택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윈테크의 주요 국내 고객사들이 미국에 대규모 발주를 시작할 것이다”며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코윈테크의 사업은 자회사인 탑머터리얼이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수주하면 뒤이어 코윈테크가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수주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공장 레이아웃 설계부터 설치와 시운전까지 도맡아 공급하는 사업이다.
박 연구원은 “탑머터리얼이 신규업체와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계속 수주하면서 코윈테크의 고객사도 기존의 3~4개에서 7~8개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