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급등한 가운데 대출잔액도 13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전 금융권 대출잔액과 연체율. <윤창현 의원실> |
[비즈니스포스트] 금융권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급등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20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01%다. 지난해 말(1.19%)보다 0.82%포인트 뛰었다.
금융권의 부동산 PF 총 대출잔액은 3월말 기준 131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3천억 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증권사 연체율이 가장 많이 올랐다.
증권사 연체율은 5.50%포인트 오른 15.88%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이 2.02%포인트 상승한 4.07%, 여신전문금융사가 1.99%포인트 오른 4.20%로 뒤를 이었다.
상호금융은 0.01%포인트 상승한 0.10%, 보험사는 0.06%포인트 오른 0.66%였다. 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액은 없었다.
다만 대출 잔액별로 보면 증권사 규모가 가장 크지는 않았다.
대출잔액은 보험업이 43조9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41조7천억)과 여전사(26조1천억), 저축은행(10조1천억) 등이 뒤를 이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