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와이랩 주가가 상장 첫날 크게 오르고 있다.
기업공개 과정에서의 흥행 열기가 상장 뒤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와이랩이 코스닥 상장 첫날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 |
20일 오전 10시52분 코스닥시장에서 와이랩 주식은 전날보다 62%(5580원) 오른 1만4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공모가(9천 원) 대비 140%(1만2600원) 높은 2만16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2만2천 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최대 144%의 상승률을 보였다.
와이랩은 이달 3일과 4일 진행된 기관수요 예측에서 182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7천~8천 원)보다 높은 9천 원에 책정됐다.
이어서 10일과 11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91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청약 건수는 36만272건이며 증거금은 6조4704억 원이 모였다.
와이랩은 스튜디오형 웹툰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아트 제작,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단계를 통합했다.
와이랩은 성장성 특례 제도를 이용해 상장했으며 와이랩 주식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이 부여됐다. 풋백옵션이란 상장 이후 기업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 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관사가 주식을 되사주는 제도다. 풋백옵션 기간은 상장 뒤 6개월 동안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