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ENM은 이미 제작된 콘텐츠의 가치 하락이 발생하는 상각비 영향으로 티빙의 적자폭이 커지고 영화드라마도 개봉작이 부재해 영업손실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ENM은 상각비 영향으로 티빙 적자폭이 커지고 영화드라마도 개봉작이 부재해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CJENM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CJENM 주가는 6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ENM 2분기 매출은 1조1826억 원, 영업손실은 13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CJ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 시즌이 3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영업손실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음악 부문에서도 주요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CJENM은 티빙과 피프스 시즌의 현실적인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다 잘 할 수는 없으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실적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CJENM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CJENM이 연내 예정된 피프스 시즌의 24편 이상의 작품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내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내년 작품 공급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JENM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590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67.3% 줄어드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