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9월27일부터 부산~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부산~일본 나고야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각각 173석 규모의 보잉737-900ER 기종이 투입된다.
▲ 대한항공이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을 다시 띄운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6개월 만이다. 대한항공 보잉 737-8 항공기.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첫 번째 편은 오전 9시5분 부산을 출발해 10시5분 후쿠오카에 도착한 뒤 현지에서 11시5분 출발해 12시에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두 번째 편은 저녁 6시5분 출발해 7시 도착하며 현지에서 오후 8시 출발해 9시에 돌아온다.
부산~나고야 노선은 부산에서 오후 1시 출발해 나고야에 오후 2시25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기는 현지에서 오후 3시25분 출발해 오후 5시5분 부산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의 운항 재개를 통해 2030세계엑스포의 부산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일본 현지 채널에서 좌석판매를 진행하며 부산을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증가하는 국제 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 공급도 늘리고 있다.
7월부터 장거리와 중단거리 노선에서 증편 및 복항을 하고 있다. 2023년 7월 공급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해 82% 수준이다.
미주 노선은 7월부터 △인천~시카고(주 5→7회) △인천~달라스(주 4→5회) △인천~샌프란시스코(주 7→9회) 등 3개 노선을 증편했다. 유럽 노선은 △인천~독일 프랑프푸르트(주 5→7회) △인천~이탈리아 밀라노(주 3→4회) 등 2곳에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일본 노선인 인천~삿포로 노선도 7월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11회로 늘렸고 인천~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운항편을 추가해 주 9회에서 주 11회로 증편한다.
중국 노선도 공급을 늘린다. 인천~창사 노선은 19일부터 주 5회 일정으로 다시 운항을 시작하며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9월27일부터 주 4회, 인천~우한 노선은 9월24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몽골 울란바타르 노선 운항편도 기존 주 7회에서 7월과 9월에는 주 8회로, 8월에는 주 10회로 늘린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