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이 SBS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SBS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8억 원으로 전망치(245억 원)를 밑돌 것이다”며 “TV광고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 교보증권이 TV광고 매출 회복이 더딘 SBS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
박 연구원은 SBS목표주가를 5만2천 원에서 4만 원으로 23.08%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SBS 주식은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SBS의 3분기 실적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BS의 신작 드라마 ‘악귀’의 중간광고 판매가가 6월 4억 원에서 7월 3억 원으로 하락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소 드라마 제작사가 다수 생겨난 가운데 최근 SBS의 미편성 드라마가 80편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SBS의 반등을 위해선 9월23일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TV광고 업황이 반등하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SBS는 올해 700억 원의 영업이익과 670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62.37%, 57.32% 줄어드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