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K배터리 분리막 북미·유럽 시장 주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더블유씨피 주목

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 2023-07-17 14:55: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분리막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더블유씨피, LG화학이 북미와 유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배터리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북미와 유럽에서 한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능력 비중이 약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K배터리 분리막 북미·유럽 시장 주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더블유씨피 주목
▲ 17일 배터리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30년 한국 분리막 업체들이 북미와 유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 SNE리서치 >

구체적으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북미와 유럽 생산능력 가운데 33%(약 38억㎡), 더블유씨피가 29%(약 34억㎡), LG화학이 13%(15억㎡)를 차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2030년 주요 글로벌 분리막 업체들이 북미·유럽에서 보유할 총 생산능력은 약 116억㎡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쳐도 10% 미만(11억㎡)일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업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북미 진출이 어려워진 탓에 중국 내수시장 수요를 위한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아사히카세이는 북미에 진출해 16%(약 18억㎡)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일본 분리막 제조사는 생산성이 낮고 해외 진출에 보수적이라 실제 해외로 진출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북미·유럽이 중국 다음의 주요 전기차 시장인데다 IRA와 유럽 핵심광물법(CRMA)이 시행됨에 따라 분리막 업체들의 역내 분리막 생산이 필수라고 바라봤다. 

특히 북미 시장은 전기차 침투율이 6%지만 2030년 침투율이 60%까지 늘어나면서 향후 전기차·배터리 관련 거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더블유씨피는 높은 수준의 습식 분리막 제조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습식 분리막은 필름에 첨가제를 섞고 화학반응을 일으켜 기공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가 까다롭지만 균일한 기공을 갖는 얇은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다.

SNE리서치는 "현재 북미 시장에는 승용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습식 분리막을 만드는 업체가 없다"며 “IRA 시행 이후 습식 분리막 제조사들은 북미시장 진출이 필수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