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상생금융을 주제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연결과 확장을 통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주요 과제로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 신한은행이 상생금융을 주제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 <신한은행> |
구체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은행의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그리고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등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 이슈 및 미래 전략을 다뤘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내재화할 목적으로 각 글자에 새로운 의미를 붙여 주제로 선정했다.
E(이음)는 고객•사회와의 상생 그리고 본부와의 현장을 공감으로 잇는 신한의 연결, S(세움)는 고객•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편리함과 만족감을 주는 신한의 확장, 마지막으로 G(지킴)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금융의 기본을 주제로 해 각각 세션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정상혁 은행장이 특강을 열어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 안전하고 전문성 있는 은행을 만들어 고객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어디서나 인정받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한은행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공모전 시상식도 열었다.
6월7일부터 21일까지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서민주거안정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관련 서비스 또는 특화 상품으로 출시한다.
시상식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휴직 차주 지원 및 자녀 생애주기형 특화 적금’ 아이디어를 낸 김은강 신한PWM일산센터 매니저가 대상을 받았다.
정상혁 은행장은 “외부 변화에 맞춰 사업영역을 확장해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사회적 역할을 다해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가파른 금리상승으로부터 취약차주를 보호할 목적으로 금융지원정책을 통해 470억 원을 지원했고 3월에는 1623억 규모의 상생금융지원안을 발표했다.
2023년 6월까지 개인 및 기업고객 9만5천여 명에게 330억 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
그 외에도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지 지원 사업을 위해 100억 원을 출연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의 무료 법률상담을 위해 15억 원을 지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