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두산건설을 선정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인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시공사로 두산건설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인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시공사로 두산건설이 선정됐다. 사진은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토지주택공사> |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 1만1천㎡ 부지에 용적률 299.5%를 적용해 최고 높이 25층, 299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공재개발은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사이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지역에 공공이 참여해 규제완화와 공적지원을 부여해 주택공급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됐다. 주민이 원하는 민간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공공재개발·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사업시행자(단독·대행·공동)로 참여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이후 토지등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사업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에 시공자를 추천하면 계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설1구역은 지난 2월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끝냈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안에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해 2028년 입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다. 올 하반기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되고 시공사가 뽑힐 것으로 예상된다.
전농9구역은 공공재개발사업은 청량리역 동측 5만 ㎡ 규모의 부지에 용적률 300% 이하,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1159세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