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탄소복합재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13일 탄소복합재얼라이언스 발족식이 예정돼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탄소섬유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12일 오늘의 테마로 '탄소복합재'를 꼽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첨단소재 등을 주목주로 제시했다. |
구체적으로 효성첨단소재와 한국카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을 꼽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서울 켄싱턴H호텔에서 장영진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복합재얼라이언스 발족식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우주항공시대 필수소재로 꼽히는 탄소복합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탄소복합재얼라이언스 출범을 예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복합재산업을 제2의 철강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따.
탄소복합재는 탄소섬유에 플라스틱 수지 등을 첨가하여 만든 중간재로 고강도와 경량을 특징으로 한다. 철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강도를 구현하지만 무게는 철의 4분의 1 수준이다.
탄소복합재는 낚싯대부터 건축자재, 항공기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며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비싼 가격 탓에 그동안 수요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게 절감이 핵심인 우주항공시대가 도래하면서 최근 탄소복합재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탄소섬유시장은 2030년 100조 원, 2040년 37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방위산업, 우주산업 등을 향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탄소섬유시장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