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성북2구역 재개발사업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됐다.
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마감된 성북2구역 재개발사업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됐다.
▲ 서울 성북2구역 재개발사업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됐다. 사진은 성북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 |
지난 5월2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참석했으나 최종 입찰에는 포스코이앤씨만 들어왔다.
이 사업은 공동정비지구와 개별정비지구로 나눠 진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226-103번지 일대 연면적 3만7918.07㎡, 지하 3층~지상 4층, 10개 동, 195세대 공동주택 등을 짓는 공동정비지구에 단독 입찰했다.
3.3㎡당 순공사비는 1122만 원으로 전체 순공사비는 1287억 원에 이른다. 성북2구역은 외교관 사택단지, 고급빌라 등의 고급 주거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북악산 및 한양도성 등 자연환경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조합은 12일 입찰 공고를 다시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2차 현장설명회는 21일로 예정돼 있고 8월26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해야 입찰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2차 현장설명회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하면 자동 유찰된다. 2회 유찰 때에는 수의계약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