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내려 252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속 내려 860선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0.24%) 낮은 2520.70에 장을 마쳤다.
▲ 10일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내려 2520선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 가까이 내렸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미국 고용지표 등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오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190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555억 원어치 각각 동반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1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전자(-1.0%), 의료정밀(-0.9%), 의약품(-0.9%), 서비스업(-0.6%)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0.74%)를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1.72%), 포스코(POSCO)홀딩스(-0.75%) 등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1.45%),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삼성전자우(-1.03%), LG화학(-0.30%), 기아(-0.46%) 등 주가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92포인트(0.80%) 하락한 860.3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반도체, 제약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3거래일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투자자가 140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97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2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3%), 제약(-1.9%), 화학(-1.6%) 업종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79%), 에스엠(1.04%)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1.53%), 엘앤에프(-1.26%), JYP엔터테인먼트(-2.06%), HLB(-2.11%), 펄어비스(-1.0%), 셀트리온제약(-1.43%) 등 6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날과 같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