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6천억 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1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8일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를 했다. 사진은 목동 아스트랄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대우건설> |
이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1200번지 일대 지하 5층~지상 23층, 공동주택 16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5922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6월1일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공동사업시행 방식은 조합이 시행사가 되는 도급제와 달리 건설사가 함께 시행사 지위를 얻어 사업을 공동분담하는 구조다.
시공사가 안정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어 조합이 대출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미분양이 나더라도 시공사가 해당 물량을 시공비 대신 대물로 받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조합 부담이 낮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써밋’을 제안했다. 단지 이름은 ‘목동 아스트랄 푸르지오 써밋’이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양천구를 대표하는 주거 명작으로 신정4구역을 시공하겠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