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2023-07-10 08: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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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엔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이마트 연수점.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마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온라인 사업 적자를 줄인 것은 긍정적이나 본업과 스타벅스 'SCK컴퍼니'의 부진이 아쉽다"며 "하반기엔 판관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며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이마트 주가는 7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7조2400억 원, 영업손실 26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3% 늘고 영업손실은 확대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엔 총매출이익률(GPM)이 개선되는 가운데 판관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며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4월 초부터 시작된 1시간 영업 시간 단축으로 인건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개선 시그널은 아직 부족하다"며 "다만 하반기부터 기존 성장 우선이던 데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고 했다.
또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라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