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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통해 '인천상륙작전'에 투자해 대성공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08-09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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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영화  '인천상륙작전'  투자에 성공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에 30억 원을 투자했는데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적지 않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통해 '인천상륙작전'에 투자해 대성공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9일 영화계와 셀트리온 등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7월27일 개봉한 이후 8월7일 현재 524만명 4천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이런 추세라면 ‘부산행’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1천만 관객 동원 영화에 이름을 올릴 공산이 크다.

인천상륙작전에는 제작비 170억 원이 투입됐는데 손익분기점은 470만명 선이다. 470만명 이후 벌어들이는 관람료는 투자자들에게 순수익으로 배분된다.

셀트리온은 KBS, CJ E&M 등과 함께 이 영화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셀트리온의 영화 투자는 서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의 지주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드림E&M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서 회장이 대주주(지분 94% 보유)여서 드림E&M은 사실상 서 회장의 개인회사로 볼 수 있다.

드림E&M은 드라마와 각종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사에 공급한다. 인천상륙작전의 주연 배우인 이범수가 드림E&M의 간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 회장의 고향이 인천이라는 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서 회장은 인천 제물포고 동문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국제시장’ ‘친구’등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벤치마킹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업계에서는 서 회장이 엔터테인먼트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셀트리온스킨큐어(옛 한스킨)를 통한 화장품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바라본다.  드림E&M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PPL(간접광고) 형태로 한류스타들이 셀트리온스킨큐어 제품을 쓰는 장면을 내보내는 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화장품과 일반의약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데 엔터테인먼트사업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은 6.25 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에 의해 이뤄졌던 실화 인천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등이 출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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