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이어지며 비트코인 시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9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3% 오른 399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3% 오른 399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8% 상승한 246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0.96% 하락한 30만9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트론(0.76%)과 도지코인(0.29%), 리플(0.18%), 폴리곤(0.01%) 등이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카닷(-1.53%)과 솔라나(-0.87%), 에이다(-0.4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는 최근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이 현지시각으로 6일 공개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연준 의원들이 추가 긴축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를 보면 미국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9일 5시 기준 93%에 육박한다.
이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내놓는 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도 ‘중립(52.81)’으로 나타났다.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 5단계로 나뉘는데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하락심리가 커지고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심리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