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에너지, 중온 아스콘 활용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환경부 인증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7-09 16:22: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에너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활용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SK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국내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으로 환경부의 탄소감축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SK에너지, 중온 아스콘 활용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환경부 인증
▲ SK에너지가 중온 아스콘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으로 환경부 탄소감축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SK에너지 홍보영상 갈무리.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은 도로포장을 위한 건설자재로 통상 ‘아스콘’으로 불린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중온 아스콘은 이전까지 160~170도 가량이었던 아스콘 생산 온도를 약 30도 낮춰 이에 필요한 연료 및 전력량을 20~30% 정도 줄일 수 있다.

아스콘 1톤 생산 때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1kg를 줄일 수 있으며 저온 포장시공이 가능해 도로공사 기간 단축, 교통정체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 1km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를 표층 포장할 때 기존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톤 줄이는 효과를 낸다.

SK에너지와 아스콘 생산 전문업체인 인우아스콘은 중온 아스콘을 생산해 탄소 상쇄배출권(KOC)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월 환경부에 외부사업 방법론을 승인받아 등록했고 올해 6월 환경부 심의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기업이 아닌 외부기업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뜻한다.

SK에너지가 중온 아스콘을 생산하지만 이를 도로포장에 활용하는 건 아스콘 전문기업들이기에 외부사업 인증이 필요하다.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중온 아스콘 외부사업으로 아스콘 업계와 함께 탄소감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탄소감축을 위해 SK에너지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