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탄소치워리더’ 캠페인의 이미지 모습.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탄소중립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탄녹위와 대한상의는 6일 ‘너의 행동을 응원해, #탄소치워리더’를 슬로건으로 내건 대국민 캠페인을 7월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탄소치워리더’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탄소를 치우고(탄소 치워), 서로 응원하는 ‘치어리더’의 합성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탄소중립 달성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를 담아 대한상의와 탄녹위가 함께 기획했다.
탄소치워리더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분기별로 실시된다.
첫 번째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옷, 생활용품 등 안 쓰는 물건 치우기’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중고거래하면 새로운 제품의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제품의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부나 리폼(수선)을 통해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가령 청바지 하나를 중고 거래하거나 리폼해 다시 입으면 청바지 1벌 제작 때 발생하는 32.5kg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캠페인은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캠페인 참여자들은 탄소감축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할 수 있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너의 행동을 응원해, 탄녹위印(인)’ 웹카드(미니인증서)를 직접 꾸미고 편지글을 작성해 공유할 수도 있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참여와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탄소중립은 정부나 기업, 국민 어느 누구도 혼자 힘으로는 해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개개인의 작은 실천들이 하나씩 모인다면 탄소중립을 향한 큰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약에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