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마트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각각 유지했다.
5일 이마트 주가는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52억 원, 영업손실 25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9% 늘고 적자폭은 133억 원 확대되는 것이다.
일부 점포 리뉴얼 및 본사 이전에 따른 비용 부담이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혔다.
수도광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 증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원가 부담과 경쟁심화에 따른 손익 부담도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소비경기 악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마트는 본업 및 주요 종속회사가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이 소비재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경기가 악화되면 영업실적이 부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SCK컴퍼니의 1회성 비용 및 원가율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인 온라인 수익성 작업에 따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신세계푸드 및 조선호텔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리뉴얼 매장 재오픈에 따른 기여도 확대도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에 기여할 요인으로 꼽혔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5% 증가한 16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영업실적 반등이 주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