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의 6월 패키지 여행 송출객 수가 2022년 6월과 비교해 대폭 상승했다. <하나투어>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의 6월 패키지 여행 송출객 수가 대폭 늘었다.
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6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9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661% 늘었다.
하나투어는 “2분기는 여행업계 전통적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6월 패키지 송출객 수가 5월보다 3% 증가했다”며 “여행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송출 목적지의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동남아시아가 45.1%로 가장 높았다. 일본(28.8%)과 유럽(12.6%), 중국(8.1%), 남태평양(3.2%), 미주(2.2%)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5월 이후 단체 비자 발급이 정상화한데다 성수기까지 겹치며 6월 송출객 수가 5월보다 약 150% 증가했다.
7, 8월 평균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6월과 마찬가지로 동남아, 일본, 유럽, 중국 순서대로 여행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몽골과 북유럽, 홋카이도 등으로 가는 패키지 상품 예약이 증가했다. 여름 무더위를 피해 비교적 시원한 기후의 여행지들로 선택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으로 가는 단체 비자 발급이 원활해졌다”며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