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제2 테슬라' 리비안 주가 급등, 생산차질 해결로 전기차 인도량 예상 넘어서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7-04 13:4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2 테슬라' 리비안 주가 급등, 생산차질 해결로 전기차 인도량 예상 넘어서
▲ 리비안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판매량을 선보이며 주가가 하루만에 17% 넘게 상승했다. 사진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리비안의 전기 배달밴(EDV)으로 유럽 배송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리고자 독일 뮌헨 개선문(Siegestor)을 따라 도는 리비안의 전기 밴을 촬영한 홍보용 사진. <리비안>
[비즈니스포스트] '제2의 테슬라' 후보로 주목받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전기차 생산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안은 2분기에 모두 1만2640대의 전기차를 고객에 인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가 예상했던 1만1천 대 보다 약 15% 많은 물량이다. 

로이터는 리비안이 불안정한 공급망과 경쟁사인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인하 등 어려운 환경에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인도량을 달성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은행 니덤앤컴퍼니의 분석가 크리스 피어스는 로이터를 통해 “리비안은 공급망 문제에서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목표 생산치인 5만 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리비안은 2분기에 1만3992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1분기 생산량을 더하면 목표 생산량 5만 대 가운데 약 46.8%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 클레어 맥도너는 5월 열린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 전체 차량 수요는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목표 생산량인 5만 대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리비안이 자체 개발한 모터로 전기차 생산비용을 줄이고 부품 공급사 의존도를 낮췄다는 점이 생산 확대에 주효했다고 바라봤다.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생산 목표치를 채우는데 고전하는 반면 리비안은 생산 지연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리비안의 2분기 차량 인도량 및 생산 차질 해소에 시장은 긍정적 반응을 내놓았다.

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 증시에서 리비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41%오른 19.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KB증권 "펄어비스 가까워지는 D-데이, '붉은사막' 출시 기대감 고조"
'국내 스크린골프 파티는 끝났다' 골프존, 최덕형 해외사업에 시선 돌리다
CU 몽골 편의점 시장 독주, 민경배 선점효과 앞세워 GS25 매출 1위까지 제친다
대신증권 "코스맥스 동남아·중국은 회복세, 미국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 존재"
[16일 오!정말] 국힘 윤희숙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심층보도 강자 비즈니스포스트,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로 인터넷신문언론대상 2년 연..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3180선 하락, 코스닥도 810선 약보합 마감
이창용 금융조직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고려아연, 해저자원 탐사기업 TMC 투자 우려 정면 반박 "지분 확보 후 수익률 74...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 노조 결성 잠정 합의, 20일 투표 예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