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7-04 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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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tvN이 수목드라마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이 공급하는 콘텐츠의 TV방영 편수도 60편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5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중국 진출, 미국 시장 신규 시리즈 제작 등 긍정적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정치적 이슈와 미국 작가조합 파업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하지만 2024년에는 넷플릭스 재계약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이 100억 원 이상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0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5.3%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2분기에는 방영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편 감소했다. TV방영 편수가 23편 줄어들며 편성매출은 2022년 2분기보다 11%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공급하는 에피소드 166편이 방영될 것이다”며 “방영 에피소드 감소로 편성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하겠지만 시즌제 오리지널 작품 출시,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방영 에피소드 증가로 판매매출은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