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그룹 계열사 프레시코가 콤부차 음료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프레시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배우 임지연씨 포스터. <프레시코> |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프레시코가 주요 제품인 콤부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레시코는 3일 “건강을 위해 제로 음료를 찾던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대표적 건강음료로 꼽히는 콤부차로 향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콤부차 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다고 최근 예고했다.
프레시코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가 아스파탐과 같은 대체당을 쓰지 않고 자연스러운 발효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유익균인 스코비(SCOBY)균을 배양해 발효한 음료를 말한다. 발효 과정에 첨가되는 당은 스코비균의 먹이로 분해되면서 자연 탄산과 여러 유익균을 생성한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유기농 녹차와 사탕수수 원당을 주재료로 한 병 생산에 506시간 발효 공정을 거친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생산에 사용되는 사탕수수 원당은 일반 설탕과 달리 화학적인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 폴리코사놀 성분 등 사탕수수의 유익한 성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프레시코의 설명이다.
하창우 프레시코 연구소장 이사는 “아스파탐의 경우 WHO가 기존 '체중 1kg당 5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권고를 뒤집고 발암 물질로 분류 기준을 재조정 하는 것은 대체당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WHO의 발표 이후 진짜 건강음료로 콤부차가 크게 부각되며 기존 거래처의 주문 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신규 발주 문의도 빗발치고 있어 현재 생산량 증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시코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콤부차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브랜드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 할리스 등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