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주요 종목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테슬라 2분기 전기차 판매량 급증 소식에 힘입어 국내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1시4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78%(3만2천 원) 높은 7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우(3.58%) 주가도 상승세다.
▲ 3일 미국 테슬라발 훈풍에 힘입어 국내증시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2.53%), SK이노베이션(3.53%)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3.61%), 에코프로(7.03%), 엘앤에프(2.06%) 등 2차전지 주요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80만 원을 돌파하면서 80만8천 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분기별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밝히면서 국내 2차전지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전기차업체로 전기차 밸류체인 업체 주가에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테슬라는 현지시각으로 2일 세계 각국에 46만6천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83% 급증한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44만5천 대)도 크게 넘어섰다.
테슬라가 최근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텍사스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상능력을 확대하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