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6-30 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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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30일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47%(3천 원) 오른 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20만4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기아 주가는 2.79%(2400원) 상승한 8만8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기아 주가는 0.93%(800원) 오른 8만68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33%(8.47포인트) 오른 2558.49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가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국내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역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국내 상장사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에도 각각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4월과 5월 글로벌시장에서 약 69만 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8% 가량 늘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현대차는 2분기 시장 전망을 10% 이상 넘어서는 4조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여섯 분기 연속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다”며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