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크래프톤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 PC업데이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 PC업데이트와 아시안게임이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크래프톤 목표주가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9일 크래프톤 주식은 1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93억 원, 영업이익 13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8%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이 1분기 업데이트 이후 하향 안정화됐고 모바일은 중국 비수기와 한국, 일본 매출 감소가 더해졌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계절적 이유로 지급수수료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이 하반기에 두 번의 실적 성장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성장 모멘텀은 7월로 예상되는 배틀그라운드 PC 업데이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며 “특히 PC 프로모션 효과를 통해 1분기 PC 매출이 일회성이 아니었음을 입증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재 사전예약 중인 모바일게임 ‘디펜스 더비’와 연말 소프트론칭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미갈루’는 재무적 기여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크래프톤이 연구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설립한 AI게임스튜디오 렐루게임즈보다 큰 규모의 내부 딥러닝 조직이 AI 가상친구를 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사와 비교해 적극적인 AI투자는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