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시가총액 3조 달러 눈앞,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실적 방어능력 주목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6-29 16:4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시가총액 3조 달러 눈앞,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실적 방어능력 주목
▲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코앞에 뒀다. 사진은 지난 22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과 인도 정상 만찬에 참석한 팀 쿡 애플 CEO.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안정성 있는 종목으로 더욱 주목받은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조9800억 달러(약 3927조7440억 원)를 기록했다.

애플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189.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가 0.21% 상승해 18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는 애플 주식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 반사이익을 누리며 다른 종목 대비 ‘안전한 투자처’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형 IT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애플의 실적 방어 능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문사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마스 마틴은 로이터를 통해 “현재 주식시장 상황 자체가 애플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지시각으로 5월4일 발표한 2023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대체로 주주환원 정책을 축소하는 상황에도 애플은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주가 부양에 힘쓰고 있다.

애플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갖춘 잠재력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출시도 애플의 중장기 사업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2023년 초와 비교해 46% 이상 올랐다. 현재 주가수익률(P/E)은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인 29배를 나타내고 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