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6-29 08:56:2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영향으로 하반기 성장세가 예상됐다.
▲ 크래프톤이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이용자가 늘어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을 알리는 포스터. <크래프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크래프톤 목표주가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8일 크래프톤 주식은 19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03억 원, 영업이익 15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5%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PC 매출은 과금 감소를 통한 이용자 리텐션(재방문)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모바일 부문도 인도 영업 재개와 중국 외 트래픽의 견조한 증가세로 선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감소는 작년 2분기보다 250억 원 늘어난 주식보상비용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 2분기를 지나면 3분기는 성수기 진입 및 9월 아시안게임 모멘텀이 발현된다”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전반적으로 이용자가 확산돼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우리나라 게임 가운데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크래프톤의 다양한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4개 글로벌 게임스튜디오 추가 인수로 총 12개 스튜디오 체제를 갖췄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은 24개로 파악된다”며 “2024년에는 블랙버짓 얼리억세스(미리해보기)와 서브노티카 콘솔 신작을 포함해 최대 4종의 게임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