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제자리걸음, 제조업 '보합' 비제조업 '하락'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6-29 08:4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업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부진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모든 산업의 실적인 기업경기실사지수는 5월과 같은 76으로 집계됐다.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제자리걸음, 제조업 '보합' 비제조업 '하락'
▲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5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부진으로 반도체 업종에서 부정적 응답을 한 회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한 시멘트 공장. <연합뉴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5월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 업종에서 부정적 응답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며 “하반기 회복 기대도 중국 등 변수가 많아지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5월과 같은 73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5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77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5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75, 중소기업은 5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71로 집계됐다.

형태별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수출기업은 5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67, 내수기업은 5월과 비교해 4포인트 오른 78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5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5.7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는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이재명 직무 수행 '잘할 것' 70%, 윤석열 보다 10%p 높아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선 붕괴 가능성, "중동 리스크에 투자자 차익 실현"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중도층 지지도 격차 32%p
엔비디아 실적 전망에 중국 뺀다, 트럼프 정부 'AI 반도체 수출규제' 지속 예고
[K금융 신흥국을 가다 프롤로그⑦] 인하대 교수 성동기 "우즈베키스탄 대우그룹에게 자본..
중동 리스크 점화에 코스피 장중 288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362.9원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성과에 포브스 주목, "한국 로봇산업 발전의 선봉"
메타 AI데이터센터 공급용 지열발전소 계약 체결, 150메가와트 규모
HD한국조선해양, 국내 최초 전기 추진 함정용 '모듈형 고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
마이크론 미국에 총 2천억 달러 투자키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투자 압박 거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